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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영어

1편: 영어 원서 종류와 레벨 총정리|그림책·리더스북·챕터북 차이

리더스북, 챕터북, AR 지수… 헷갈리는 영어 원서 레벨을 기초부터 정리했어요. 그림책부터 챕터북까지 차이와 책 난이도를 비교하는 기준까지 쉽게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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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ie
Aug 10, 2026
1편: 영어 원서 종류와 레벨 총정리|그림책·리더스북·챕터북 차이
Contents
영어 원서는 어떻게 나뉠까요?① 그림책 — 이야기를 즐기는 책이에요② 리더스북 — 혼자 읽는 연습을 위한 책이에요③ 얼리 챕터북 — 리더스북과 챕터북 사이예요④ 챕터북 — 본격적으로 긴 이야기를 읽기 시작해요⑤ 소설 — 더 길고 깊은 이야기로 넘어가요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어요그래서 공통 기준이 필요해졌어요오늘 정리
아이 영어책을 찾다 보면 낯선 말들이 쏟아져요.
리더스북, 챕터북, AR 지수, 렉사일, ORT 단계… 커뮤니티에서는 다들 아는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정작 그게 정확히 뭘 뜻하는지 설명해주는 곳은 별로 없죠.
그래서 네 편에 걸쳐 차근차근 정리해보려고 해요. 오늘은 그 첫 번째로, 영어 원서에 어떤 종류가 있는지부터 시작할게요.
이 시리즈의 순서
  • 1편. 영어 원서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 지금 보고 계신 글
  • 2편. AR 지수 완전 정리
  • 3편. SR 테스트 완전 정리
  • 4편. 우리 아이에게 맞는 책 고르기

영어 원서는 어떻게 나뉠까요?

아이들이 영어책을 읽어가는 흐름을 기준으로 보면, 크게 이렇게 다섯 가지 정도로 나눠볼 수 있어요.
종류
특징
그림의 양
그림책 (Picture Book)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즐기는 책
아주 많음
리더스북 (Readers)
아이가 혼자 읽는 연습을 위한 책
많음
얼리 챕터북 (Early Chapter Book)
챕터로 나뉘었지만 아직 부담이 적음
보통
챕터북 (Chapter Book)
글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이야기책
적음
소설 (Novel)
길고 주제도 깊어짐
거의 없음
아이마다 속도도 다르고 여러 종류의 책을 함께 읽기도 하지만, 대체로 이런 흐름으로 읽기의 폭을 넓혀간다고 생각하시면 쉬워요.
하나씩 살펴볼게요.

① 그림책 — 이야기를 즐기는 책이에요

가장 먼저 많이 만나게 되는 책이에요. 우리가 흔히 아는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The Very Hungry Caterpillar』 같은 책들이죠.
그림책은 리더스북처럼 아이의 독립 읽기 연습을 위해 어휘와 문장을 단계별로 통제해서 만든 책은 아니에요. 어른과 함께 읽거나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즐기는 데 초점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생각보다 어려운 단어가 나오기도 해요.
“그림책인데 왜 우리 아이가 모르는 단어가 이렇게 많지?”
하고 당황하실 필요는 없어요. 그림책이라고 해서 반드시 쉬운 영어만 쓰는 건 아니거든요.
그림책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읽기 점수를 올리는 것보다, 영어로 된 이야기를 즐겁게 만나는 경험을 쌓는 거예요.

② 리더스북 — 혼자 읽는 연습을 위한 책이에요

리더스북(Readers)은 아이가 스스로 읽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에요. 국내에서는 ‘리딩북’이라고 부르는 분들도 있어요.
그림책과 뭐가 다른지 표로 보실게요.
ㅤ
그림책
리더스북
읽는 방식
어른과 함께 읽는 경우가 많음
아이가 직접 읽는 연습
단어
난이도가 다양함
비교적 쉬운 단어 중심
문장
자유로움
짧고 반복적인 경우가 많음
레벨 표시
없는 경우가 많음
단계가 나뉜 경우가 많음
만든 목적
이야기를 즐기기
독립 읽기 연습
핵심은 이거예요.
그림책은 이야기와 표현 자체를 즐기는 데 초점이 있다면, 리더스북은 아이가 혼자 읽을 수 있도록 어휘와 문장 난이도를 조절해서 만든 경우가 많아요.
쉬운 단어를 중심으로 쓰고, 문장을 짧게 만들고, 같은 표현을 반복하기도 해요.
아이가
“어? 나 이거 읽을 수 있네.”
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죠.
그리고 리더스북에는 보통 단계 표시가 붙어 있어요. 책 표지 구석에서 Level 1, Step 2, Stage 3 같은 숫자를 보신 적 있으실 거예요.
notion image

대표적인 리더스북 시리즈

한국에서도 자주 접하는 시리즈들이에요.
  • 옥스퍼드 리딩 트리(ORT) — 영국 Oxford University Press에서 만든 대표적인 리딩 프로그램이에요. Biff, Chip, Kipper가 등장하는 이야기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어요.
  • I Can Read — 미국 HarperCollins의 리더스북 시리즈예요. My VERY First, My First를 거쳐 Level 1~4로 올라가요.
  • Step into Reading — Random House 계열의 리더스북 시리즈로, Step 1부터 Step 5까지 나뉘어 있어요.
  • Ready-to-Read — Simon & Schuster의 단계별 리더스북 시리즈예요.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할 게 하나 있어요.
각 시리즈에 붙어 있는 숫자는 그 출판사 안에서 사용하는 기준이라는 점이에요.
이 이야기는 조금 뒤에서 다시 설명해볼게요.

③ 얼리 챕터북 — 리더스북과 챕터북 사이예요

많은 부모님들이 이 단계를 모르고 바로 챕터북으로 넘어가기도 해요.
리더스북을 제법 읽었으니 이제 챕터북을 사줘야겠다 싶어서 책을 건네는데, 아이가 몇 장 넘기다가 덮어버리는 일이 생기죠.
그 사이에 얼리 챕터북(Early Chapter Book) 이라는 구간이 있어요. 경우에 따라 ‘브릿지북’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리더스북과 본격적인 챕터북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해주는 책이에요.
얼리 챕터북은 보통 이런 특징이 있어요.
  • 이야기가 챕터로 나뉘어 있어요
  • 아직 삽화가 꽤 남아 있어요
  • 한 챕터의 길이가 비교적 짧아요
  • 한 권 전체의 글자 양도 본격적인 챕터북보다 부담이 적어요
아이 입장에서는
“나도 이제 챕터가 있는 책을 읽는다.”
는 성취감을 느끼면서도, 갑자기 빽빽한 글만 마주하지 않아도 되는 거예요.
그래서 리더스북에서 챕터북으로 넘어갈 때 중요한 완충 구간이 될 수 있어요.

④ 챕터북 — 본격적으로 긴 이야기를 읽기 시작해요

챕터북(Chapter Book) 은 하나의 긴 이야기가 여러 챕터로 나뉘어 이어지는 책이에요.
리더스북이나 얼리 챕터북과 비교하면 그림의 비중은 줄고 글의 비중은 크게 늘어나는 경우가 많아요.
이 단계에서 아이들이 크게 느끼는 변화 중 하나가 바로 그림의 도움을 덜 받게 된다는 것이에요.
리더스북에서는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그림을 보고 상황을 짐작하기 쉬웠어요.
그런데 글의 비중이 커지면, 문장을 읽고 머릿속으로 장면을 그려야 해요.
여기에 하나가 더 추가돼요.
책이 길어지기 때문에 하루 만에 다 읽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져요. 그래서 어제 읽었던 내용을 기억하고 다음 날 이어 읽는 힘도 필요해져요.
즉, 챕터북으로 넘어갈 때는 단어 난이도만 높아지는 게 아니에요.
문장 길이, 어휘, 글의 양, 이야기 구조, 집중해서 읽는 시간까지 여러 요소가 함께 달라져요.
그래서 아이가 챕터북을 힘들어한다고 해서
“영어 단어를 더 외워야 하나?”
라고만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아직 긴 이야기를 글 중심으로 따라가는 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⑤ 소설 — 더 길고 깊은 이야기로 넘어가요

그다음은 소설이에요.
챕터북보다 이야기가 길어지고, 등장인물과 사건도 복잡해져요. 다루는 주제 역시 점점 깊어지고요.
초등 고학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 글에서는 여기까지만 짚어볼게요.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어요

여기까지 읽으시면 이런 생각이 드실 거예요.
“그럼 우리 아이는 리더스북 단계니까, 리더스북 중에서 고르면 되겠네요?”
맞아요.
그런데 막상 책을 고르려고 하면 또 다른 벽에 부딪혀요.
시리즈마다 레벨 체계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아이가 어떤 리더스북의 Level 1을 잘 읽었다고 해볼게요.
그래서 다른 출판사의 리더스북을 사려고 보니 그쪽에도 Level 1, Stage 2, Step 3 같은 숫자가 붙어 있어요.
그러면 같은 숫자를 골라주면 될까요?
그렇지 않아요.
각 출판사가 사용하는 Level, Stage, Step은 기본적으로 자기 시리즈 안에서 책의 난이도를 구분하기 위한 기준이에요.
그래서 A 출판사의 Level 1과 B 출판사의 Level 1이 같은 난이도라고 볼 수는 없어요.
숫자가 같다고 실제 읽기 난이도까지 같은 건 아니라는 뜻이에요.
여기서 부모님들이 많이 헤매세요.
한 시리즈를 어느 정도 읽고 다른 시리즈로 넘어가려고 할 때,
“그래서 다음에는 몇 단계를 사줘야 하지?”
라는 문제가 생기거든요.

그래서 공통 기준이 필요해졌어요

출판사마다 레벨 숫자가 다르면 서로 다른 책의 난이도를 비교하기가 어렵겠죠.
그래서 서로 다른 책의 읽기 난이도를 공통된 척도로 비교할 수 있도록 만든 여러 가지 기준이 사용되고 있어요.
책에 쓰인 단어가 얼마나 어려운지, 문장이 얼마나 긴지 같은 요소를 분석해서 난이도를 숫자로 표시하는 방식이에요.
그러면 출판사가 서로 달라도, 어느 정도 같은 기준에서 책의 난이도를 살펴볼 수 있게 되죠.
이런 기준에는 AR의 Book Level, 렉사일(Lexile), GRL 등이 있어요.
특히 국내 영어학원이나 영어도서관을 다니다 보면 AR이라는 말을 자주 접하게 돼요.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점이 하나 있어요.
많은 분들이 자연스럽게 ‘AR 지수’라고 부르지만, AR은 원래 책 난이도 숫자 하나의 이름이 아니에요.
AR은 Accelerated Reader라는 독서 관리 프로그램의 이름이고, 그 안에서 책의 난이도를 나타내는 Book Level이라는 숫자를 보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AR을 처음 접하면 Book Level, Point, Quiz 같은 여러 숫자와 용어가 한꺼번에 등장해서 더 헷갈릴 수 있어요.
다음 편에서는 이 AR을 처음부터 하나씩 정리해볼게요.
AR이라는 이름이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부터, 책 옆에 붙어 있는 2.3, 3.5 같은 숫자는 어떻게 읽는지, 그리고 Book Level과 Point는 왜 전혀 다른 숫자인지까지 차근차근 설명드릴게요.

오늘 정리

  • 아이들이 영어책을 읽어가는 흐름은 크게 그림책 → 리더스북 → 얼리 챕터북 → 챕터북 → 소설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어요
  • 그림책은 이야기를 즐기는 데 초점이 있고, 리더스북은 아이의 독립 읽기 연습을 돕기 위해 난이도를 조절한 책이에요
  • 리더스북과 본격적인 챕터북 사이에는 얼리 챕터북이라는 중요한 구간이 있어요
  • 챕터북으로 넘어가면 그림의 도움은 줄고, 글을 따라 긴 이야기를 이해하는 힘이 더 많이 필요해져요
  • 출판사마다 Level, Stage, Step 기준이 달라서 숫자만 보고 다른 시리즈의 난이도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려워요
  • 그래서 서로 다른 책의 난이도를 비교하기 위해 AR Book Level, Lexile 같은 공통된 읽기 난이도 기준을 활용해요
  • 우리가 흔히 ‘AR 지수’라고 부르는 숫자는 AR 프로그램 안에서 사용하는 Book Level과 관련이 있어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덧붙일게요.
단계를 아는 건 아이에게 맞는 책을 찾기 위해서지, 아이를 어느 칸에 넣기 위해서가 아니에요.
옆집 아이가 챕터북을 읽는다고 우리 아이도 서둘러 넘어갈 필요는 없어요.
아이가 지금 있는 자리에서 재미있게 읽고 있다면, 그게 지금 아이에게 가장 좋은 단계예요.
우리 아이는 지금 어떤 책을 가장 재미있게 읽고 있나요? 댓글로 남겨주시면 함께 이야기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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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원서는 어떻게 나뉠까요?① 그림책 — 이야기를 즐기는 책이에요② 리더스북 — 혼자 읽는 연습을 위한 책이에요③ 얼리 챕터북 — 리더스북과 챕터북 사이예요④ 챕터북 — 본격적으로 긴 이야기를 읽기 시작해요⑤ 소설 — 더 길고 깊은 이야기로 넘어가요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어요그래서 공통 기준이 필요해졌어요오늘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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